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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뒤져서 매주 116만원 버는 美여성

HawaiiMoa 0 607 2021.08.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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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에서 물건을 찾는 티파니 쉬리.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유명 ‘덤스터 다이버’(귀중품이나 유용한 물건을 찾기 위해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사람) 여성이 자신의 행동이 ‘도둑질 아니냐’는 비판에 반박했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덤스터 다이버인 티파니 쉬리(32)는 31일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을 향해 “당신은 역겹다”는 댓글을 단 이를 저격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당신이 단속에 걸리기를 바라며 나는 경찰이 당신을 감시하게 할 것이다”며 “오직 나쁜 사람만이 쓰레기를 선량한 사람들에게 판다. 당신은 돼지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쉬리는 해당 댓글을 배경으로 어이없는 표정을 지은 채 “미안 네 댓글 방금 봤는데 뭐라는 거야?”라며 비꼬는 영상을 올렸다.

앞서 쉬리는 26일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쓰레기통을 뒤져 주운 물건들을 중고시장에서 되파는 방식으로 매주 약 1000달러(약 116만원)를 벌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많은 수익을 내는 데다 버려지긴 했지만 타인의 물건을 처분한다는 점에서 그의 행동이 도둑질이나 다름없다는 비판도 있다. 이 같은 지적에 쉬리는 “자신이 쓰레기통에서 물건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그 물건들은 모두 쓰레기 매립지로 갔을 것”이라며 “매립지로 향할 물건을 구하고 환경과 지구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돼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쉬리는 유튜브에서 어떤 소녀들이 쓰레기통에서 유용한 물건을 찾아서 가지고 나오는 영상을 보고 덤스터 다이버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쉬리는 2017년 1월부터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정규직으로 일하던 식당 종업원도 그만두고 전업 덤스터 다이버로 활동 중이다.

쉬리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어떻게 쓰레기더미에서 물건을 찾아내는지 보여주기도 한다. 쉬리의 틱톡은 200만 팔로어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쉬리는 주로 빅토리아 시크릿, 얼타 뷰티 등 화장품 매장 외부 쓰레기장에서 쓸 만한 물건을 찾는다. 쉬리는 쓰레기장에서 포장이 약간 손상됐거나 반품으로 다시 팔지 못하는 제품 등 미개봉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쉬리는 한 화장품 매장 쓰레기장에서 750달러(약 87만원)짜리 커피머신과 수백 달러 상당의 미개봉 화장품을 찾기도 했다고 말했다.

쉬리는 화장품은 물론 반려동물 제품, 스마트 워치, 장난감, 컴퓨터 모니터, 가방 등 모든 것을 쓰레기통 안에서 구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김미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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