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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수로 입금된 13억 ‘꿀꺽’한 미국 여성

HawaiiMoa 0 534 2021.04.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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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켈린 스파도니. 데일리뉴스 홈페이지 캡처(왼쪽) /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은행의 실수로 계좌에 잘못 입금된 12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를 돌려주지 않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사이더닷컴, 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켈린 스파도니(33)는 2만 5000달러(2억 5000여만원) 상당의 절도, 은행 사기, 불법 자금 송금 등의 혐의로 검거됐다.

찰스 슈밥 앤 컴퍼니 은행은 직원의 실수로 스파도니의 계좌에 120만 달러(13억 5000만원)를 입금했다. 은행은 실수를 확인하고 돈을 바로 회수하려고 했으나, 스파도니가 자신의 계좌에 들어온 돈을 전부 다른 계좌로 옮겼다.

스파도니는 계좌에 입금된 돈으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신형 모델을 사고, 집 계약에도 보탰다.

은행이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 등을 보내며 연락을 시도했지만 스파도니는 답장하지 않았다. 은행은 스파도니의 직장에도 연락했지만 스파도니는 동료에게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대신 전달하도록 한 뒤 은행과의 접촉을 피했다.

결국 은행 측은 루이지애나주 동부지구 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 은행은 소프트웨어 성능 개선 작업으로 스파도니의 계좌에 82.56달러를 이체한 뒤 이를 즉시 돌려받는 실험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120만 달러를 이체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파도니는 지역 치안 담당인 보안관실에서 911 신고 전화를 받는 업무를 해왔다. 그의 직장 상사였던 제이슨 리바드 보안관실 대변인은 “실수로 입금됐을지라도 이건 그녀의 돈이 아니다. 법적으로 주장할 여지가 없다”며 “누군가가 실수로 0을 추가해 공과금을 낸다면, 그들은 그 돈을 본인이 돌려받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잘못 송금한 돈의 75% 정도를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파도니는 이 일로 약 5년간 일했던 직장에서 해고됐으며, 현재 제퍼슨 교구 교정 센터에 구금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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