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밴스, 스위스行 연기"…미·이란 후속협상 개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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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밴스, 스위스行 연기"…미·이란 후속협상 개시 지연

최고관리자 0 1 17시간전

당초 19일 스위스서 첫 실무회담 예정…백악관 "최대한 빨리 출발할 준비"

이란 대표단도 스위스 방문 보류…"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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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미국 부통령 


미국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핵 협상 후속 실무 협의를 위해 예정했던 J.D. 밴스 부통령의 스위스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밴스 부통령이 이날 저녁 스위스로 출국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은 19일로 예정됐던 이란 비핵화 및 제재 해제와 관련된 후속 협상을 이끌기 위해 스위스를 방문할 계획이었다.

백악관 대변인은 "실무 대화를 위한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런 협상의 실무적 조율은 결코 쉽거나 예측 가능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은 가능한 가장 빠른 시점에 출발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최대한 빨리 실무 대화를 시작하기를 고대한다"고 백악관은 강조했다.

이란 타스님뉴스 역시 이란 대표단의 스위스 방문과 관련해 "아무것도 확정된 게 없다"고 보도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하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아 이란 대표단이 스위스 방문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와 연계된 레바논 알마야딘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란 대표단은 60일 협상 절차에 따른 첫 번째 회담을 위해 출국할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결국 방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란은 레바논 문제가 협상을 계속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미국과 중재국들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란은 레바논 영토 안쪽 10km 지점까지 이어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를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과 이란 사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 역시 스위스 방문 계획을 연기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당초 미국 대표단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등은 19일 스위스 휴양지 뷔르겐슈토크에서 만나 종전 합의의 세부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대이란 해상봉쇄 해제에 합의하고 60일간 이란의 비핵화 및 제재 해제 등을 놓고 후속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스위스 회담은 양측이 체결한 MOU 내용 중 핵 문제와 제재 해제 등 민감한 쟁점들의 구체적 이행 방안을 확정하기 위한 실무 협상으로 계획돼 있었지만, 밴스 부통령의 출발 연기로 협상 개시가 다소 미뤄지게 됐다. 

밴스 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이란과의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기간이 공식적으로 오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60일간의 협상은 8월 16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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